"2024년엔 전세계 인플레이션 2%로 정상화 예상"

입력 2023-12-25 12:08   수정 2023-12-25 12:25

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.



내년 말엔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물가상승률 2%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.


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, 일부 신흥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11월 말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연 2.2%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.

골드만삭스는 또 내년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이들 국가 인플레이션이 2%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. 미국 중앙은행(Fed)과 유럽중앙은행(ECB), 영국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모두 2%다.

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고문인 마이클 손더스는 내년 4분기 인플레이션이 유로 지역에서는 1.3%, 영국에서는 2.7%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. 미국 인플레이션은 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기준 2.2%로 전망했다. 미국의 PCE 상승률은 올해 11월 2.6%였다.
영국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었던 손더스는 “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공통적인 요인은 식량, 에너지, 글로벌 상품 가격, 통화 정책”이라며 “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는 이유는 미국과 영국에서 노동시장 긴축으로 인한 압력이 더 크기 때문이다”고 설명했다.

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내년에는 금리 인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.
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연구팀장은 Fed가 내년 3~4번의 금리 인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. 뉴욕 월가에선 6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. 두타 팀장은 “하지만 연착륙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경제는 꽤 괜찮을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

뱅크 오브 아메리카(BoA)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내년에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152건의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.

BMO 캐피털 마켓 이코노믹스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 대부분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느리게 성장하겠지만 금리 인하와 에너지 및 식량 가격 하락, 공급망 정상화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.

뉴욕=박신영 특파원 nyuso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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